'짜파구리·필라이트'…세븐일레븐, '기생충' 스타 상품 할인

by함지현 기자
2020.02.23 09:57:42

짜파게티·너구리 같이 사면 14% 할인가에 판매
필라이트 5개 구매시 안성탕면 증정
안주로 등장했던 새우깡·오징어땅콩도 할인

(사진=세븐일레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일명 ‘기생충’ 스타 상품들에 대한 고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짜파구리’의 원재료인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구매할 시 합산 정가(1850원)에서 14% 할인한 16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필라이트500ml캔’을 5개 구매하면 ‘안성탕면’을 무료 증정하는 행사도 한다. 영화에서 술 안주로 등장했던 ‘새우깡(1300원)’과 ‘오징어땅콩(1500원)’도 최대 20% 가까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3월에도 짜파구리 할인 이벤트는 새롭게 계속 이어진다.

세븐일레븐은 3월 한 달간 삼성 앱카드를 활용해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같이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가보다 73% 할인한 500원에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이 이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이유는 영화 ‘기생충’ 스타 상품들의 매출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짜파게티와 너구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1% 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짜파게티와 신라면의 매출 비중은 35 : 65였는데, 현재는 49 : 51까지 격차가 줄었다.

그 외 필라이트500ml캔과 참이슬 매출이 각각 18.9%, 17.4% 신장했고, 새우깡과 오징어땅콩 등 과자류도 16.9% 늘었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장은 “영화 기생충이 주는 감동 이상으로 영상에 노출된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주목 받으면서 관련 상품들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며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지금과 같은 소비 패턴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