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조종사가 뽑은 최고 여행지는? '하와이'
by정태선 기자
2014.06.15 09:59:15
대한항공 운항승무원 1천여 명 대상 추천 여행지 조사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여행의 달인으로 불리는 대한항공 조종사들은 올여름 최고 여행지로 지상 최대의 낙원인 하와이를 1위로 꼽았다.
대한항공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사 기장, 부기장 등 운항승무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추천 여행지 설문조사 4개 항목 중 3개 부문에서 하와이가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한 달간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시원한’, ‘이열치열’, ‘효도’, ‘어린 자녀와 첫 여행‘ 등 4개 부문에서 추천해주고 싶은 여행지를 선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와이는 ‘시원한’ 부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23%, ‘이열치열’은 26%, ‘효도’는 29%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는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의 하와이가 여행자에 따라서 시원함을, 이색적인 해양 스포츠를 통한 이열치열의 매력을 선사할 수 있으며, 맛집 쇼핑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원한’ 부문에서는 7~8월 한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남반구의 시드니, 알프스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스위스 취리히가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아울러 ’이열치열’ 부문에서는 대한항공이 작년부터 취항한 인도양의 보석, 몰디브와 아름다운 비경을 지닌 괌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효도’ 여행지로는 맛있는 먹을거리와 휴식을 할 수 있는 방콕과 일본 온천 여행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한편 ’어린 자녀와의 첫 여행지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비행거리와 휴양 시설이 한데 모여 있는 괌이 40%로 1등을 차지했고, 눈부신 백사장과 천혜의 자연이 펼쳐진 태국 푸껫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 세계를 여행할 기회가 많은 대한항공 운항승무원이 여름 휴가철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