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3.20 08:04:1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1분기 저점을 지나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춘절효과가 무색했던 지지부진한 철강재 판가, 자동차 강판 가격 인하, 만기 앞둔 주가연계증권(ELS) 녹인(Knock-In) 등으로 주가가 연초 대비 11%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인 주가순자산비율(PBR) 0.57배 수준에 불과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지난주부터 슬라브 생산을 개시하고 ELS 관련 물량이 상당 부분 해소되는 등 우려 요인이 제거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박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들어 실적 개선세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4.6%, 11.4% 감소한 7조3000억원, 51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 건설과 조선 등 수요산업의 경기 회복 등으로 올해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