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07.16 08:12:38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영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1% 늘어난 177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게임 ‘리니지’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리니지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한 67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사용자 기반도 견조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게임 ‘아이온’과 ‘블레이드&소울’ 등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아이온 매출은 전본기대비 8.1% 감소하고 길드워2는 패키지 판매 감소로 2분기 추가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은 백청산맥 콘텐츠를 오픈하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며 “업데이트 직후 사용자 트래픽이 다소 회복됐고 총 이용시간이 증가한 만큼 중국 론칭 시점에는 완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 출시 기대감이 엔씨소프트 주가 상승을 견인하리라고 봤다. 그는 “블레이드&소울이 중국에서 3분기 유료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할 것”이라며 “4분기 말 상용화가 예상되고 백청산맥 업데이트가 중국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