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3.06.23 11:34:19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6월 넷째 주 분양시장에는 전국에 새 아파트 공급물량이 풍성하다. 특히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는 현대·삼성·대우건설 등 업계 3위권 이내 대형사가 분양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23일 부동산 정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엔 전국 14개 사업장에서 총 1만85가구가 청약을 실시한다. 이중 임대(1762가구)와 조합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에 분양되는 건 7761가구다.
시공능력평가순위 1·2위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26일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에서 나란히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두 회사 주택형 모두 중대형 아파트이고 분양가나 행정구역상 사업지 등 조건이 비슷하다.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는 향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 인근에 14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99~110㎡ 62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7개동 규모에 99~134㎡ 410가구로 이뤄진다. 두 단지 모두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 안팎이며 입주는 2015년 11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27일 동부건설과 함께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에 짓는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을 분양한다.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2018년 개통 예정) 인근에 최고 35층, 45개동에 총 5000여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23개동 전용면적 59∼111㎡의 2712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양도소득세 면제 대상인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물량의 90%(2444가구)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50만원 선이며 2016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이번 주 견본주택은 전국 9곳에서 문을 연다. 수도권에서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대를 재개발한 ‘DMC가재울4구역’ 아파트와 ‘엠코타운 젠트리스’ 등이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같은 날 부산에서는 ‘e편한세상 화명2차’ 견본주택이 문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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