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5.03 08:13:3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한국투자증권은 3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523억원, 14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4%, 60. 6% 감소했지만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는 계약물류(CL) 부문에서 부두공사가 완공되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00억원 감소한 것과 택배부문을 CJ GLS와 통합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처리물량이 줄어든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택배부문 통합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비용과 CJ대한통운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하 KBCT)에서 작년 4분기부터 영업손실이 나고 있는 부분이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또 “CJ GLS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예상치 못했던 배송사고로 인한 부정적인 투자심리는 주가에 다 반영됐다”며 “2분기에는 택배부문이 정상화되고 하반기에는 택배 시너지가 발생하면서 KBCT 손실 문제가 해결되는 것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