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현대카드 지분 매각..재무구조 개선 의지 보여-우리

by하지나 기자
2013.04.26 08:06:2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현대카드 주식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목표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현대제철은 보유중이던 현대카드 지분 872만주(5.44%)를 현대차에 1752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고로사업 추진과정에서 총 9조5000억원을 투자함에 따라 2012년말 기준 차입금은 10조3000억원(부채비율 133.4%)으로 증가했고, 3고로가 완성되는 2013년 말에는 약 11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이미 지난 2009년 8월 28일 보유중이던 현대차주식 1285만주를 현대모비스에 매각해 1조3368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에따라 그는 현대제철이 다른 매각가능 유가증권 및 유형자산의 추가 매각 가능성도 열어뒀다. 현재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지분 5.7%(전일종가기준 1조4808억원)와 자사주 1.2%(751억원), 현대산업개발 지분 0.6%(104억원), 현대오일뱅크지분 2.2%(장부가 698억원), 그리고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 약 7000평의 개발 가능한 토지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