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준형 기자
2013.02.07 07:55:05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올해 담배가격이 인상되면, 올해 영업이익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렸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효율 점포의 폐점과 신규 출점에 따른 수익성 개선, 담배가격 인상 예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22%, 16%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GS리테일 매장 순증은 700개로, 출점 1000개와 비효율 점포 폐점 300개가 합산된 결과”라며 “점포당 매출 규모도 늘어나고, 점포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폭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 연구원은 “게다가 올해 중 예상되는 담배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담배 마진 10%가 유지되면서 매출총이익이 늘어나는 등 이익 개선의 여지가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담배가격 인상 시기를 올해 3분기로 가정하면, 수익 추정에 반영한 인상폭은 갑 당 500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2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