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12.07.30 07:38:19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와 관련, 애플의 아이폰5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3분기에는 7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지만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5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삼성전자는 애플향 최대의 부품 공급업체로 아이폰5 판매 호조의 가장 직접적이고 가장 큰 폭의 수혜을 입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폰5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부정적일 경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추가 상승과 스마트폰 부분의 견조한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3분기의 경우 메모리 제품 가격의 안정 및 AP 매출 확대,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의 가격 안정과 출하량 증가, 갤럭시S3의 본격 판매 등을 바탕으로 7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주가 상승의 촉매는 불안한 경제 여건과 경쟁사의 신규 제품 출시에도 불구 삼성전자의 장단기 수익 창출력에 대한 투자가들의 확신 수준이 시간의 경과와 함께 상승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