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할인행사 `풍성`..주말쇼핑 어디가 좋을까
by유환구 기자
2011.03.26 16:09:54
롯데·현대百 등 주요 백화점 브랜드 세일中
패션아울렛·가로수길 등도 신흥 쇼핑명소 부상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꽃샘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에는 벌써 봄기운이 가득하다.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 업체들은 이번 주부터 봄 맞이 브랜드 세일 등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봄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뿐 아니라 가로수길, 문정동 아울렛이나 카테고리 킬러 매장에서도 봄 상품 할인 행사가 일제히 시작된다.
부지런한 고객이라면 최근 오픈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등 교외 지역으로 이동해 봄나들이와 쇼핑을 한꺼번에 즐기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과 현대백화점(069960) 등 주요 백화점들은 다음달 초 봄 정기세일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봄 브랜드 세일을 시작했다.
이번 세일은 꽃샘추위 때문에 판매가 부진했던 봄 상품 물량이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남녀 의류, 영캐주얼, 아동의류 및 잡화 브랜드가 10~30% 할인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봄 신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전과 특가행사도 풍성하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남성 캐주얼 18개 브랜드 상품을 20만원 이상 사면 1만원을 일본 대지진 피해 아동을 위해 기부하고, 고객에게는 유채꽃 씨앗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27일까지 `여성 트렌치코트 박람회`를 열어 3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27일까지 목동점에서 화장품 기획전을 열고 무역센터점은 가구, 가전 기획전, 압구정본점은 봄 액세서리 기획전을 각각 개최한다. 일정 금액 이상을 구입하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27일까지 영등포점에서 `봄 홀인원 골프대전`과 새내기 대학생들을 위한 `영캐주얼 MT룩 제안전`을 연다. 31일까지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는 아웃도어 특집전을 연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각 브랜드별로 10~30% 할인혜택을 실시한다. 명품관 WEST 5층 이벤트홀에서 29일까지 `영캐주얼 특별 초대전`을 열어 매긴 나잇브릿지 외 3개 브랜드를 품목별로 30~50%까지 할인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봄 정기 `드림세일`을 다른 업체들보다 한주 빠른 2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실시한다. 패션잡화는 10~20%, 여성의류 10~30%, 남성의류·골프웨어와 스포츠·아동 상품은 10~30%, 레저·악기와 침구·주방·식기 등의 리빙용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 ▲ ABC마트는 다음달 3일까지 봄 신상품 할인 행사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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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킬러 브랜드에서도 봄맞이 할인행사가 한창이다. ABC마트는 다음달 3일까지 봄 신상품을 비롯해 비즈니스화, 신학기 가방 제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신상품을 포함한 신발 2족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 추가 할인한다.
패션 아울렛 세이브존도 오는 29일까지 `브랜드 페스티발`을 진행한다. 특히 서울 노원점과 경기 화정점, 경기 부천점 등에서 산행족들을 위해 `베스트 아웃도어 대전` 등을 준비했다.
신사동 가로수길도 쇼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편집 아울렛이 많이 들어서 수입 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젊은 쇼핑객들의 발길이 잦다. G533 아울렛와 일모 아울렛&까페, 프리미엄 아울렛 라움 등이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50~9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 문정동과 가산동, 목동 등지에도 스트리트형 아울렛에서 패션, 골프웨어, 스포츠 웨어, 캐쥬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 ▲ 지난 18일 그랜드 오픈한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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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 쇼핑 나들이도 고려해 봄직하다. 지난 18일 그랜드 오픈한 경기도 파주의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165개 유명브랜드의 제품을 연중 최대 65%까지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주변에 파주 영어마을과 헤이리 예술마을, 임진각 등도 둘러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