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학군수요 마무리..그래도 전셋값 올랐다
by이지현 기자
2011.01.29 09:43:48
매매..서울 0.03%↑·신도시 0.02%↑·수도권 0.03%↑
전세..서울 0.12%↑·신도시 0.26%↑·수도권 0.2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도 전셋값 상승은 계속됐다. 학군 수요의 이동은 다소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신도시와 수도권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또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나타나며 소형 위주의 매매가 이뤄졌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3%) ▲신도시(0.02%) ▲수도권(0.03%)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재건축시장도 한강 전략정비구역 계획이 발표되며 0.21% 상승했다.
전세시장 역시 ▲서울(0.12%) ▲신도시(0.26%) ▲수도권(0.25%) 모두 올랐다.
서울 자치구별 매매시장은 ▲송파(0.09%) ▲강남(0.08%) ▲강북(0.04%) ▲노원(0.04%) ▲서초(0.03%) ▲중구(0.02%) 등의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가락시영1·2차가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1000만원정도 올랐다. 마천동 삼익과 문정동 건영 119㎡도 급매물이 거래되며 500만원, 1000만원씩 올랐다. 강남도 개포동 대치 56㎡와 논현동 마일스디오빌 48㎡가 거래되며 500만~1000만원정도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을 제외한 ▲산본(0.06%) ▲분당(0.03%) ▲중동(0.03%) ▲평촌(0.01%)이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주공5단지, 개나리주공13단지 소형이 150만~250만원 올랐다. 분당은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매매전환 수요 뿐 아니라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투자수요가 꾸준히 거래에 나서며 구미동 까치마을 금성백조, 롯데, 선경 등의 중소형 아파트값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은 ▲수원(0.09%) ▲용인(0.07%) ▲안양(0.06%) ▲과천(0.05%) ▲광명(0.05%) ▲성남(0.05%) ▲하남(0.05%) ▲화성(0.05%)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시장은 ▲강남(0.24%) ▲광진(0.21%) ▲성북(0.20%) ▲강서(0.19%) ▲노원(0.18%) ▲중구(0.18%) ▲도봉(0.17%) ▲구로(0.1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은 주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곡동 개포럭키, 개포우성4·5차, 개포한신 등으로 몰리며 500만~1000만원정도 올랐다. 광진은 자양동 일대 전세매물이 부족해 오름세를 보였고 광장동 현대아파트 시장은 방학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조용했다.
신도시는 ▲분당(0.35%) ▲평촌(0.26%) ▲산본(0.25%) ▲중동(0.20%) ▲일산(0.09%)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며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신혼부부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평촌도 전세매물이 많지 않아 출시되는 대로 거래되며 관양동 공작부영, 평촌동 초원부영, 초원한양, 현대홈타운 등이 500만원정도 올랐다.
수도권은 ▲용인(0.64%) ▲화성(0.54%) ▲광명(0.44%) ▲수원(0.41%) ▲과천(0.35%) ▲남양주(0.33%) ▲광주(0.29%) ▲의정부(0.28%) ▲시흥(0.22%) ▲이천(0.21%) 등이 크게 올랐다. 특히 용인은 지역 내 이동수요 외에 서울, 분당, 판교 등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해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