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신영

by김유정 기자
2009.08.17 08:28:14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신영증권은 17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A`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4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높였다.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은 2조745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2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신종플루 영향으로 5~6월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7월 대한항공의 국제여객수요는 전년대비 3.6% 증가하면서 13개월만에 상승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 연구원은 "여객수요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다 하반기에는 IT경기 회복에 따른 화물수요 증가로 화물운송 사업부문의 적자폭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