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5.04.25 08:49:42
[edaily 권소현기자] 교보증권은 소비회복 징후가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내수소비재 중 선택적 소비재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25일 "6개 신용카드사의 전체 여신중 1개월 이상 연체율이 지난해 12월 9.03%를 기록해 카드대란 시기인 2003년 12월 14.06%에 비해 5.03%포인트 하락했다"며 "1년 이상 연체액과 6개월 이상 연체액도 큰 폭으로 감소해 향후 민간 소비 회복에 청신호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사용액에서도 소비가 바닥국면을 벗어나고 있다는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은 43조7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했다는 것.
아울러 생활가전, 패션 등 내구소비재 구매가 살아나고 있고 가장 부진했던 자동차 내수판매도 2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에상했다.
따라서 국내 소비시장은 1분기 중산층을 중심으로 개선추세를 보여줬으며 2분기를 비롯해 향후에도 그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수소비재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가운데 특히 경기에 민감한 선택적 소비재에 대해 적극적인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올해중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되고 있는 패션업과 백화점들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