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실적·3분기 실적 개선 업종 주목…자동차 비중확대"

by안혜신 기자
2022.08.01 07:40:0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고 3분기도 실적 개선을 기대할만한 업종에 주목해야한다고 봤다. 가장 눈에 띄는 업종으로는 자동차를 꼽았다.

김대준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는데 물가와 심리 지표가 불리했음에도 시장이 오른건 온전히 실적 효과”라면서 “아마존, 애플 등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시장의 이목을 이끌며 거래량을 늘리는데 기여하면서 주가와 지수 사승으로 즉각 연결됐다”고 말했다.

반면 인텔은 거래량은 많았지만 어닝 쇼크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면서 매우 큰 변동성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지수는 오르고 상승 종목 수도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신고가 달성 비중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지수가 추세적 상승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장세는 아님을 의미한다”면서 “지난주 주가 흐름에서 보듯이 시장은 실적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증시도 당분간 실적이 모든 것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2분기 실적 발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7월말 기준 코스피 200 기업 중 68개가 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컨센서스를 5% 이상 상회한 비율은 50%다. 여기에서 투자 종목을 고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여기에 이들 중 3분기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조건을 결합한다면 투자와 관련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부합하는 업종은 현재 운송과 자동차다. 김 연구원은 “다만 운임이 하락하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부담이 늘어난 운송보다 판가 상승과 믹스 개선이 예상되는 자동차가 단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면서 “방어주에 더해 자동차에 대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