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찾아뵌 아버지 산소"…다음날 복권 1등 행운 품었다

by이선영 기자
2022.04.21 07:31:16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돌아가신 아버지의 산소를 둘러보는 꿈을 꾼 뒤 연금복권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쥔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20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 100~101회차에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100회차 1등 당첨자는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를 친구와 찾아뵙는 꿈을 꾼 뒤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와 함께 아버님 산소를 찾아뵙고 둘러보는 꿈을 꾼 후 다음 날 연금복권을 확인했더니 1등에 당첨됐다”며 “평소에 착하게 살아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복을 주신 것 같다”고 감격을 나타냈다.

이어 “당첨금은 대출 상환에 쓰고 결식아동, 어린이재단 등에도 조금이나마 후원할 예정”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또한 101회차 연금복권 당첨자는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되기도 했다. 101회차 당첨자는 “평소 상상만 하던 복권 당첨이 현실이 돼 무척 기뻤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복권을 사면서 ‘언젠가는 당첨되겠지’라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첨 전에는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여행도 가려고 생각했지만, 막상 당첨돼 보니 오히려 아끼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첨금은 저축과 노후 준비에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00회차 당첨복권을 판매한 복권판매점주는 “개업한지 6개월 밖에 안됐는데 벌써 1등 당첨자가 나와 정말 신기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당첨의 행운이 돌아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 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원씩 연금 형식으로 지급된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1등 월 546만원, 2등 78만원 수준이다.

지난 16일 오후에는 제1011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11명이 1등에 당첨,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당첨번호 조회 결과에 따르면 1011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6개는 ‘1, 9, 12, 26, 35, 38’로 나타났다. 1등에 당첨된 이들은 각각 22억2034만 원을 받는다.

1011회 로또 당첨번호 6개와 보너스 번호 ‘42’ 일치한 2등은 76게임으로 각각 5356만 원을 받는다. 3등인 5개 맞힌 이들은 2818게임으로 각각 144만 원씩 받는다.

로또1011회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13만7485게임으로 고정 당첨금 5만 원을 받게 된다.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로또1011회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은 229만2065게임이다.

동행복권 로또 당첨번호 조회 결과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