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골든크로스 감사" 강원 방문…윤석열은 공개일정 '無'
by장영락 기자
2021.09.06 07:42:5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경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첫 1위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뜻을 표했다.
홍 후보는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짧은 글을 올렸다. 홍 후보는 “골든크로스 여론 조사가 나온 첫날 저는 강원지역을 방문한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을 방문하여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시 다지고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강원 도민들을 만난다”며 이날 일정을 소개했다.
그는 “국민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 보수 진보 중도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며 “특정지역이 아닌 대한민국 전지역에서 고른 지지를 받는 국민의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세대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장년 세대에게는 평화와 안락을 주는 푸근한 아버지 같은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골든 크로스를 만들어 주신 당원 동지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더욱 박차를 가해 경선에서 압승 하고 국민의 대통령이 꼭 되겠습니다”라는 인사로 글을 맺었다.
전날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경기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홍 후보가 32.5%로 윤 전 총장(29.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지지율 상승세를 언급하며 골든크로스를 주장했던 홍 후보는 실제 추석을 앞두고 처음으로 야권 지지율에서 윤 전 총장에 앞서는 조사 결과를 받게 됐다. 홍 후보는 이날도 강원 방문 일정을 언급하며 지지율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검찰 여권 인사 고발사주 의혹으로 악재를 만난 윤 전 총장은 이날 별도의 공개 일정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사는 응답률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