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폴포츠 등장…'아리랑 선율' 3500명 관객 물들다
by김미경 기자
2016.10.09 09:10:39
지난 8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막 올라
다양한 장르의 아리랑 들려줘 눈길
| 한글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오후 문체부와 문화재청 공동으로 ‘2016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참석하는 등 세계적인 성악가 폴포츠, 피아니스트 박종화 등이 출연해 아리랑의 다양한 선율을 들려줬다. |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양하게 해석된 ‘아리랑’을 한 자리에서 펼쳐낸 ‘아리랑 대축제’가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2016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이하 문체부)와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공동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손혜리)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다. 주최 측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밀양 아리랑을 비롯해 본조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상주 아리랑 등 전통 아리랑은 물론, 클래식과 대중문화 등과 결합돼 다양하게 해석된 아리랑들이 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는 이춘희, 민은경, 류근화 등 국악 명인과 성시연 지휘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정혜욱, 피아니스트 박종화, 무용가 성창용 등 아티스트가 출연했다. 또 하림, 몽땅, 바버렛츠, 폴포츠 등 유명 뮤지션들이 올라 빛을 더했다. 특히 모든 출연진이 함께한 ‘아리랑 환상곡’은 세대와 장르를 넘어 환상적인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글날 하루 전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3500여 관객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다.
한편 대표적 문화자원이자 국민통합의 구심점인 아리랑은 역사적 가치와 다양한 존재 양상, 아름다운 선율이 국제 사회에서 공감을 얻어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정부는 아리랑의 전승과 재해석, 세계화를 위해 공연과 전시 개최, 음반 제작을 비롯한 자료 수집·정리 등 다양한 ‘아리랑’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