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교사 대상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연수
by김현아 기자
2015.08.16 09:00:4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최길성)가 세종시 교육청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로봇 기반 코딩스쿨’ 교원 양성 프로그램이 세종시에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최길성)와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은 지난 8월 6~7일, 13~14일 2회에 걸쳐 세종시 교육청 소속 교사들을 대상으로 ‘로봇 활용 코딩 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올 상반기 세종시 소재 연동초등학교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시범사업을 운영한 데 이은 후속 사업으로, 로봇 기반 S/W 코딩 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교원 양성 프로그램이다.
‘로봇 활용 코딩 교육’에 대한 세종시 교육청 소속 교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연수 이후 교육 과정 운영에 대한 의견 조사 실시 결과(연수프로그램 운영부분 5문항, 연수환경부분 5문항), 교사(1차 교육 참가자)들은 10명 전원이 10개 문항 모두에서 5점 만점에 5점을 제시하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육 교사들은 스마트로봇 ‘알버트’와 ‘아띠’ 등 초등학생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로봇을 활용한 코딩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컴퓨팅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와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외부 교육 기관(건국대학교)을 통한 ‘스마트로봇 기반 코딩스쿨 교육 효과성 연구’ 조사 결과, 코딩스쿨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창의성에서 유의미한 향상이 있었으며, 민감성 및 지각력 등도 로봇의 움직임과 프로그래밍의 제반 명령문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장됐다고 지적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SK텔레콤은 교육 교사들을 대상으로 향후 동호회(가칭 ‘로봇 코딩 교사 연구회’)를 운영하고, 정기적인 모임과 후속 교육을 통해 스마트로봇 코딩 스쿨 교육 확산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스마트로봇 코딩 교육이 실시됐던 ‘박스쿨’(Boxchool)은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컨버전스본부)과 KAIST 산업디자인학과(배상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산-학 협업과제의 결과물로,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의 컨셉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박스쿨’은 교실공간과 수업을 위한 하드웨어 그리고 다양한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솔루션들이 결합된 통합형(All-In-One) 교실로 향후에도 교사대상 코딩스쿨 교원양성 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 대상 스마트폰 활용 교육 및 과학캠프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농어촌 ‘창의인재’ 육성의 구심점 역할이 기대된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최길성 센터장은 “이번 교원대상 스마트로봇 활용 코딩스쿨 교육을 통해 S/W 인재 양성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확인됐다”며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앞으로도 코딩스쿨 지원을 통해 도농간 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S/W 창의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