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4Q 에도 실적 모멘텀 유지-KB

by임성영 기자
2014.12.23 07:38:1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B투자증권은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3500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와 지난해에는 없었던 11월 APEC 휴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화장품을 비롯 국산품 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환율안정화로 인한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또한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인천공항 영업면적 축소에 대한 우려와 관련 “전체 영업면적은 12% 증가했으며 대기업 영업면적 축소는 기존의 1.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복수입찰 허용으로 한 사업자가 최대 4개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어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면적 축소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영업면적은 소폭 축소되더라도 매출비중이 높은 주류·담배의 사업권이 기존 1개에서 2개로 확대돼 획득가능성이 열려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대기업 영업면적의 평당 최소보장 임차료는 기존 대비 7.9% 상승으로 합리적 수준”이라면서 “입찰경쟁으로 인해 임차료가 10% 초반까지 상승한다 하더라도 최근 중국인 매출 증가에 따라 적자는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