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패드 8.3' 공개

by박철근 기자
2013.09.01 11:00:00

8인치대 태블릿 첫 풀 HD 디스플레이 탑재
Q페어 앱으로 스마트폰 전화·문자 답장 및 확인
노크온·태스크 슬라이더 등 G2 기능 탑재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가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전략 태블릿 PC ‘LG G패드 8.3’(사진)의 디자인과 사양을 1일 공개했다.

2년만에 태블릿 PC 시장에 재도전하는 LG전자(066570)는 G패드를 4분기에 출시하고 앞으로도 태블릿 PC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제공
G패드는 8인치대 태블릿 제품 중 최초로 풀 HD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채택, 동영상·게임·전자책·웹 서핑 등에 최적화 시켰다. 또 태블릿 사용자의 손바닥 너비를 고려해 한 손으로도 잡을 수 있게 가로 너비를 126.5mm로 설계했다. 무게는 신문 한 부 수준인 338g이다.

이와 함께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한 손에 잡히는 같은 크기의 제품들보다 화면을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쉽게 연동할 수 있는 ‘Q페어’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LG전자는 “Q페어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에서 확인하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다”며 “또 태블릿에서 Q메모 기능을 사용해 메모한 내용들은 스마트폰에도 자동으로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2’에 탑재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 기능을 G패드에도 탑재했다.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노크 동작만으로 화면을 켜고 끌 수 있는 ‘노크온’ 기능을 적용했다. 또 손가락 3개를 이용해 왼쪽으로 이동시키면 특정 앱이 숨어서 보이지 않다가, 다시 손가락 3개를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해당 앱이 다시 보이는 태스크 슬라이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박종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스마트폰 중심이던 G시리즈에 G패드를 편입해 G시리즈의 위상과 브랜드를 강화키로 했다”며 “앞으로 G시리즈의 세계 시장 공략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