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07.08 08:12:4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교보증권은 8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별도 순이익 추정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미디어 계열사와의 시너지와 모바일쇼핑 고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CJ오쇼핑의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294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한 3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2839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양 연구원은 CJ오쇼핑 마진율 개선에 자체브랜드(PB) 상품의 비중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그는 “의류, 패션상품 등 PB 상품은 마진율이 타제품에 비해 훨씬 높다”며 “초기 판관비가 상당히 투입되지만 지난해 매출이 커지며 이익도 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양 연구원은 계열사와 시너지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디어 계열사를 통한 PB상품 홍보 등 효과가 긍정적”이라며 “하반기에는 CJ IMC를 통해 PB 상품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연구원은 모바일 성장도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 취급고는 2012년 720억원을 달성했고 1분기 350억원, 2분기 50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 200% 성장세를 이어 연 2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