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산업 지속 성장 가능..에스엠 `주목`-LIG

by박형수 기자
2012.11.12 08:04:4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LIG투자증권은 12일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앞으로도 높은 성장률을 보여줄 것이라며 수혜주로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를 꼽았다. 에스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는 내년 음원가격 인상과 수익배분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며 “대기업과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글로벌 진출 사례 증가 등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음악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 승인 계획’을 발표했다”며 “오는 2016년까지 다량상품 할인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다량 상품의 1곡당 금액이 60원에서 150원으로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작사 수익배분율은 묶음 상품기준으로 기존 40%에서 44%로 올라간다”며 “수익배분율 상향 조정에 따라 에스엠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 2%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연구원은 또 “최근 대기업은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며 “K-팝 높아진 인지도로 기업을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대기업과 협업하면 엔터테인먼트 업체는 콘서트 등 앨범제작 관련 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며 “비용부담이 줄어든 수준에서 세계 시장 진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