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4.17 08:12:05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올해 중국 3공장과 브라질 신규공장의 가동으로 BRICs 전 지역에 공장을 보유하게 돼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릭스 시장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2분기는 2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은 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초 현대차의 올해 판매는 생산이 늘어나는 하반기에 집중될 계획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대가 적었던 1분기의 판매 호조가 지닌 의미는 더욱 크다"면서 "2분기부터는 싼타페 등 신차효과가 예상되고 하반기에 신규공장 가동이 예정돼있어 올 해 현대차의 두 자리 수 성장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은 볼륨형 SUV인 싼타페가 국내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에 출시돼 현대차의 평균 가격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낮은 법인판매 비중과 적은 인센티브 비용으로 수익성은 날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3공장(30만대)과 브라질 공장(15만대)의 가동으로 하반기부터는 공급증가 효과가 예상되고 오는 7월부터 한-EU FTA 관세레벨이 한 단계 낮아지며(최대 3%포인트) 한-미 FTA의 발효 효과도 실질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