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준형 기자
2011.01.10 08:03:19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영증권은 10일 신세계(004170)가 최근 지주회사 전환·M&A 등 각종 루머에 휩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 측에선 루머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주가에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만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루머의 근거에 대해 "신세계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11.1%)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시점이 5월로 다가오면서 투자계획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2세 경영체제가 본격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최대주주 지분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에 대한 가능성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지주사 설립과 관련된 조특법상 과세특례의 시한이 오는 2012년말까지"라며 "무엇보다 장기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작년부터 각종 노력을 해온 점에서 시장의 추측들로부터 당분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신세계는 향후 이마트 포맷 다변화로 매출과 이익 규모를 증대시키고, 백화점 경쟁력 강화로 이익의 질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 해외사업의 안정화로 신성장 동력을 되찾는 3박자 전략을 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