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0.02.04 08:01:5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맥쿼리는 농심(004370)에 대해 가격 결정력이 약해지면서 수익성이 계속 훼손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상회`에서 `시장수익률하회`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7만원에서 18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맥쿼리는 3일자 보고서를 통해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도 농심은 늘 평균판매단가를 유지해왔다"며 "그러나 이번 가격 인하는 농심은 예상치 못한 정치적인 변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원재료 가격은 지난 1년동안 평균 50% 이상 상승했다"며 "농심은 그동안 판매가격 인상을 통해 비용부담을 전가해왔는데 이제는 마진을 조절하는데 있어서 유연성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