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되는 중국..중장기 수혜주는?

by권소현 기자
2009.12.23 08:10:33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중국이 경제발전을 이룰 수록 수혜를 받는 업종으로 보통 철강, 조선 등 전통적인 업종을 꼽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중국이 이머징마켓에서 점차 선진국으로 발전해나가면서 나타날 변화를 생각해보면 수혜업종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다. 어떤 업종을 눈여겨볼만 할까.

호주나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국가가 이머징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23일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2만달러를 넘는 국가를 선진국이라고 가정했을때 선진국으로 발전하면서 점차 식품과 주류, 교육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일단 자본주의에서 높은 지위를 얻기 위한 수단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특히 인터넷 발달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 또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급화된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 식품과 주류 소비가 늘어난다.



아울러 호주와 같이 대체로 영토가 넓은 국가일 수록 운수장비에 대한 소비가 늘었다. 개인소득이 높아지면서 대중교통과 도보, 자전거 등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소비에 대한 기대는 높아도 과하지 않다"며 "다만 음식을 제외한 생활필수업종이라고 할 수 있는 의류와 통신업에 대한 소비는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은 중국 선진화 진행에 따라 가장 크게 수혜를 받는 업종은 음식료 및 주류업종, 교육서비스"라며 "자동차 및 IT, 일부 의료건강 업종도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에서는 중국 음식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오리온(001800)을 수혜주로 꼽았고 국내 교육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이 가시화됐을때 메가스터디(072870)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