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연 기자
2006.07.24 08:37:54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4일 "SK케미칼의 단기 주가 조정과는 무관하게, 화학섬유업종에서 제약·정밀화학업체로의 변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6만원대까지 지속적으로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2006년 2분기 단기적인 주가 조정에 상관없이 SK케미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매수 후 보유(Buy & Hold) 전략이 바람직하다. `화학섬유 전문업체 → 제약 및 정밀화학 업체`로 성공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종착지는 SK 케미칼㈜ 소그룹 집단(제약사업, 건설사업, 석유화학사업, 바이오디젤사업, IT소재사업 등) 형성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럴 경우, 적정 주가(Net Asset Value)는 6만원 수준이다.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에 흔들릴 이유가 전혀 없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추정한다. 2006년 2분기 영업실적은 우려와 달리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 영업이익(120억원)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9%(110억원)와 42%(84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제약부문(기넥신, 트라스트 등) 및 화학부문(PET Bottle chip, 흡음단열재, 아세테이트(Acetate)섬유 등)은 각각 70억원과 50억원 수준이 기대된다.
신약출시계획 등을 고려할 때, 제약부문은 연간 10%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06년 말 성기능개선제 임상3상 완료 → 2007년 상반기 성기능개선제(목표 매출액 100억원/년) 및 고혈압치료제(목표 매출액 100억원/년) → 2008년 상반기 편두통치료제 및 통풍치료제 라이센스 구입 및 판매 예정 → 2009년 치매치료제 등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영업실적 개선흐름은 석유화학 사이클에 상관없이 2008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영업이익 전망치를 살펴보면, 2004년 280억원 → 2005년 381억원 → 2006년 433억원 → 2007년 543억원 → 2008년 601억원 등이다.
SK케미칼의 구조조정 목표는 `석유화학 사이클에 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되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이다. 이를 위해, 2005년 4월 SK제약㈜ 합병 및 12월 SK유화(TPA사업) 분할이 이루어졌다. 2006년 하반기 ~ 2007년에는 `주식교환에 의한 동신제약(알부민, 백신제 등 생산)합병, 바이오 디젤(Bio-Diesel) 사업진출 , 수원 정자동 부지개발 추진` 등이 예정되어 있다.
SK건설(지분율 39.4%) 이익증가세를 고려할 때, 총 기업가치(비상장 고려)는 9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SK케미칼에 귀속되는 지분가치는 3700억원 수준이다. 순이익 전망치를 살펴보면,`2004년 198억원 → 2005년 1095억원 → 2006년 1501억원 → 2007년 1611억원 → 2008년 1419억원` 등이다.(황규원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