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5.09.11 11:12:11
중국내 자회사 청도현대조선, 첫 선박건조 계약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현대종합상사(011760)는 중국 자회사 `청도현대조선`이 2600톤급 일반 화물선 2척을 수주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와관련, 현대상사는 9일 서울 본사 대회의실에서 파나마 미라이사와 2600톤급 일반화물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된 선박들은 청도현대조선에서 올해 말부터 건조돼 2006년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선주인 파나마의 미라이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강재류와 잡화, 곡물 등 일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용도로 설계됐으며 선주에 인도되는 즉시 국내 중견 외항선사인 신성해운에 장기 용선된다.
정의욱 현대상사 상무는 "이번 수주는 청도현대조선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리는 첫 계약이라는 의의가 있다"며 "현재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많은 상담이 쇄도하고 있어 향후 2~3년 간의 물량확보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청도현대조선은 현대상사가 조선업에 진출하면서 세운 자회사로 지난 6월 중국 칭다오 교남시에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 전명헌 현대상사 사장(우측)과 박영규 신성해운 사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