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외)기술주 "충격 여전"..낙폭 늘려

by김윤경 기자
2002.06.07 08:31:44

[edaily 김윤경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 인텔에 대한 메릴린치의 투자의견 하향에 이어 인텔이 유럽지역에서의 반도체 수요 부진을 이유로 2분기 매출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도 주요 기술주들은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인텔은 정규거래에서 4.19% 떨어진 뒤 시간외거래에서 10.04%나 추가 급락했다. AMD도 같은 흐름을 보여 정규거래에서 3.28% 떨어진 뒤 시간외거래에서 6.60% 낙폭을 더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정규거래에서 0.67% 하락했고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폭을 늘려 7.17% 내렸다. 반도체 장비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은 6.40% 급락한 뒤 7.31% 더 하락했다. 소프트웨어주 오라클은 UBS워버그증권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5.89% 급락한 뒤 4.17% 추가 하락했고 정규거래에서 0.46% 상승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도 시간외거래에서 하락반전, 3.56% 밀렸다. 네트워킹주 시스코스템즈가 2.89% 하락한 뒤 4.90% 추가 하락했고 노텔 네트웍스도 11.88% 급락세를 나타낸 뒤 1.42% 낙폭을 늘렸다. PC주 델컴퓨터가 1.45% 내린뒤 시간외거래에서 5.63% 추가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도 4.90% 낙폭을 늘렸다. 애플이 2.53%, IBM이 1.71% 추가 하락했다. 통신주 AT&T는 22억500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0.86% 상승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추가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2.55% 하락했고 전일 발표한 구조조정계획에 힘입어 정규거래에서 3.96% 올랐던 월드컴도 시간외거래에서 4.76% 밀려났다. 인터넷주의 부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야후가 0.12% 떨어진 뒤 2.75% 추가 하락했고 아마존이 하락반전, 2.59% 내렸으며 AOL타임워너가 1.82% 낙폭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