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12.05 03:26:4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캐주얼 패션 브랜드 갭(GAP)은 블랙프라이데이 흥행 성공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가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후1시7분 갭 주가는 전일대비 1.47% 내린 26.56달러를 기록 중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위치 분석 데이터 기업 플레이서.ai는 갭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의 ‘깜짝 승자’로 선정했다.
매장 방문객 트래픽이 지난해보다 12.5%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월가에서는 리처드 딕슨 갭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추진된 브랜드 쇄신 작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가의 제프리스는 핵심 카테고리인 데님과 액티브웨어 강세를 긍정적으로 보며 목표가를 3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이러한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서만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데 따른 피로감이 부각되며 이날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오후 들어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며 26달러 선에서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