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장맛비…"출근길 우산 챙기세요"[오늘날씨]
by이영민 기자
2024.07.02 05:00:00
최저기온 20~24도, 최고기온 23~29도
곳곳에 시간당 30㎜ 이상 강수량 예상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주의해야"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은 장마가 본격화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전에 충청권과 수도권, 강원도에도 점차 내리겠다. 특히 경북권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새벽에 시간당 30㎜ 이상 강수가 집중돼 산사태와 저수지 붕괴 및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를 주의해야 한다.
오는 3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80㎜(많은 곳은 120㎜ 이상) △강원권 30~80㎜(많은 곳은 100㎜ 이상) △충북 30~80㎜(많은 곳은 100㎜ 이상) △대전·세종·충남 120㎜ 이상 △광주·전남 30~80㎜(전남 내륙·전북 120㎜ 이상) △부산·울산·대구·경북 30~80㎜(부산·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 120㎜ 이상, 지리산 부근 150㎜ 이상) △제주도 50~100㎜ 이상(중산간 및 산지 최대 200㎜ 이상)이다.
해안에 있는 교량(인천대교, 서해대교, 천사대교 등)과 강·호수·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 짙게 낄 수 있다. 새벽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서해 남부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 등에 바람이 시속 35~65k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4m 높이로 발생해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주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측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1도, 최고 25~29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