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드림센터,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국토부장관상

by김은비 기자
2022.10.14 06:00:00

운영부문서 녹색건축물 유지·관리 성과 인정
국내 첫 에너지 자립 공공건축물로 자립률 153%
남은 전력은 한전에 판매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2022년 대한민국 녹색건축 대전’에서 녹색 건축물 운영 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허은영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 김정선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장,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 신현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 윤길호 계룡건설산업 부사장(사진=서울시)
시상식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은 녹색건축물의 우수한 준공 사례와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올해는 녹색건축물 인증 취득 5년이 지난 건축물 대상 ‘운영 부문’을 신설해 녹색건축물의 유지 및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2012년 12월 개관 이후 건축물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패시브건축 기술을 통해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를 70% 이상 줄였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쓰고 남은 에너지는 한전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자립률 153%(한국전력 수전 비율 18.8%)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어린이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기후변화 교육·체험 프로그램 및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약 59만 명(연간 약 6만2000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국내 최초 에너지 자립 공공건축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지난 10년간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제로에너지건축을 대표하는 건물 역할을 공고히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