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0.08.01 07:40:00
지지옥션, 7월 마지막주 법원 경매동향 분석
서울 아파트 품귀현상에…낙찰가율·경쟁률↑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7월 마지막주엔 서울 아파트 경매가 단 3건만 이뤄져 모두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경매 시장에서도 물건을 거둬들이는 분위기가 나타나, 물건 품귀 현상에 낙찰가와 경쟁률이 높아졌단 분석이다.
1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7월 마지막주 법원 경매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경매 3건의 평균 낙찰가율은 113.2%였다. 평균 응찰자수는 12.7명이었다. 6월 이후 낙찰가율, 응찰자수 모두 최고치다.
경매에 나온 송파구 가락동의 극동4동 아파트(전용면적 150㎡)는 감정가 13억2500만원, 낙찰가 14억5000만원(낙찰가율 109%)을 기록했다. 고가 아파트였지만 경매에 나오자마자 6대 1의 경쟁이 붙어, 500만원차로 낙찰자가 정해졌다.
광진구 자양동의 더샵스타시티(전용 128㎡)도 단 번에 새 주인을 찾았다. 감정가 13억원에 나온 이 물건은 7대 1의 경합 끝에 15억51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15.7%다. 같은 구의 중곡7동 아파트(전용 56㎡)는 25명이 응찰전쟁을 벌여 낙찰가율이 118.1%까지 올랐다. 감정가 3억2600만원인 중저가 물건으로 낙찰가는 3억 8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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