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0.05.16 07:36:1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윳값이 16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249.3원으로 전주보다 8.4원 하락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갯수로 나눈 값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219.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261.3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1341.6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2.4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7원 내린 ℓ당 1206.8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보다 134.9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8달러 오른 27.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주요 산유국이 추가로 감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한 점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060.5원으로 전주 대비 8.3원 내렸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072.3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033.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