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6.07.27 06:00:00
단열재·창호·바닥재 등 국내 최초 주요 건자재 5종 ‘아토피 안심마크’ 획득
2018년까지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건자재 사업이 외형 성장 견인
종합 인테리어 패키지 서비스 ‘홈씨씨인테리어’ 사업 강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내 최대 종합건축자재 기업인 KCC(002380)는 최근 건설경기 호황과 함께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조2330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조4143억원까지 늘어났다. 2317억원이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000억원대(3092억원)를 넘어섰다.
지난 1분기에도 매출 7866억원, 영업이익 85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26.6% 늘어났다. 2분기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2018년까지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당분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5.2%, 14.1% 늘어난 9029억원, 9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5대 건자재 ‘아토피 안심마크’ 획득
이처럼 KCC의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건축자재 수요 증가에 발맞춰 국내 최고의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CC 관계자는 “PVC(폴리염화비닐)창호와 바닥재, 페인트, 석고보드, 실리콘 제품 등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친화경 건축자재 인증을 필수적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창호 △바닥재 △보온단열재 △페인트 △불연천장재 등 5가지 제품에 대해 지난해 2월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을 완료했다. 아울러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Healthy Building Material)’ 마크 최우수 등급과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를 모두 보유하는 등 친환경성에 완벽을 기했다.
이중 국내 기술로는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물질로 만들어 폼알데하이드 방출 없고 불에 타지 않는 친환경 보온단열재 ‘그라스울 네이처’를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창호 전용 실리콘 실란트 제품 ‘SL1000’이 국내 최초로 탄소성적표지의 2단계인 ‘저탄소제품 인증’을 취득하는 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