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中企 독일 진출 돕는다..현지 기술협력 확대 MOU

by성문재 기자
2015.06.24 06:00:00

헤센주 무역투자공사와 협력..R&D 지원
바이에른 항공우주 클러스터와 협력 확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KOTRA는 2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 유관기관들과 총 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중소기업들과 유럽 기업들의 기술협력을 확대해 현지 시장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KOTRA는 독일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현지 정착을 돕고 현지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해 독일 헤센(Hesse)주의 무역투자공사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 독일 진출기업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헤센주 무역투자공사로부터 산업, 잠재적 파트너, 투자 정보를 제공받는 한편 현지 R&D 기관의 프로그램도 연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KOTRA는 바이에른주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항공우주 클러스터에 소재한 현지 기업과의 조인트 벤처 및 R&D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약 54억 유로(약 6조7000억원)의 산업 규모를 자랑하는 바이에른주 항공우주 클러스터는 에어버스, MTU 에어로엔진 등 항공 및 방위 분야 약 250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이밖에 유럽 국가 간의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 거점을 운영하고 있는 KIST유럽연구소 및 유럽의 대표적인 구매컨설팅 기관인 CfSM(Center for Supply Management)과도 MOU를 체결해 국내 기업들의 기술협력 확대를 지원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이번 4건의 MOU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유럽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