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창조관광펀드 200억원 조성할 것"

by강경록 기자
2014.11.26 06:40:10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5일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열린 ‘창조관광콘서트’에 참석해 “독창적 아이디어를 살린 창조관광기업이 중요한 시대”라며 “200억원을 조성해 창조관광 모태펀드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내년에 창조관광펀드 200억원을 조성, 모태펀드로 운영할 것이다.”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25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본사 건물에서 열린 ‘창조관광콘서트’에 참석해 “내년부터 200억원이 조성돼 창조관광 모태펀드가 운영되면 창조관광사업자들의 투자유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우수한 사업자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유치 전문교육 및 해외진출 기반조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5~26일 양일간 열리는 창조관광콘서트는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선발되고 육성된 13개 우수 기업을 한자리에 모아 창조관광 콘텐츠를 직접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숨비소리, 모던·한, 에이치앤크래프트초이, 위버, 출판도시 활판공방, 사운드오브트립, X4 MICE, 트립비, Trip Clip, 여행대학, 메모리얼, 에스에이치네스크, 투게더 등 13개 업체가 참가했다. 공사는 이들 업체를 ‘여행이 예술을 만났을 때’ ‘외국관광객이 한국인처럼 여행하는 법’ ‘나만의 여행루트, 나만의 여행기록’ 등 세 가지 테마로 구분해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변 사장은 “공사는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통해 250개의 창조관광기업을 발굴·육성해 오고 있다”면서 “올해 선정된 업체 중 창의성·성장성·확장성이 우수한 사업자를 선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체험추구 소비자가 증가하는 등 관광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조관광기업이 더없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창조관광기업이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한국관광의 경쟁력 강화와 인프라 조성에 적잖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변 사장은 이날 함께 자리한 지자체 공무원과 예비창업자 등을 향해 “이번 행사가 창조관광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고 관광분야의 융·복합 트렌드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창조관광사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 융·복합 기업을 찾고 키워 관광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한국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1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