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삼성

by박형수 기자
2014.03.20 07:57:3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증권은 20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매수할 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주가가 연초 대비 10% 하락했다”라며 “같은 기간 건설업종 지수는 4.2%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지분율은 25.4%에서 21.3%로 4.1%포인트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1월14일 발표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합병과 관련해 현대건설 소액주주가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베네수엘라에서 수주한 14억달러 규모의 정유사업이 정치 경제적인 혼란으로 사업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등이 외국인 지분 매도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라며 “현재 주가는 경쟁사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