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예림 기자
2013.04.11 07:39:11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실적쇼크로 신뢰도에 훼손이 발생했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1분기 실적은 충격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된다”며 “1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5354억원, 38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쇼크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대규모 적자 전환의 이유는 해외 플랜트 현장에서 529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1년까지 효자 현장으로 알려져있던 아랍에미리트(UAE)현장에서 총 405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4년 이상 공사를 진행해오던 상황에서 손실을 감지하지 못했다는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1분기 실적 쇼크로 주식시장에서 GS건설에 대한 신뢰도는 급격히 하락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