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2.10.10 08:00:44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벌레 먹기 대회에 참가해 수십 마리의 벌레를 먹은 남성이 대회 직후 심한 구토 증세를 보이다 결국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비운의 주인공은 32세 미국 남성 에드워드 아치볼드. 그는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로워드카운티 디어필드비치 지역 벤시겔 파충류점에서 열린 벌레 먹기 대회에 참가했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그는 이날 대회에서 700달러(약 77만원)상당의 암컷 아이보리볼 비단뱀을 상품으로 받기 위해 바퀴벌레와 각종 벌레 20마리 이상을 먹어 치우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우승 상품인 비단뱀을 받자마자 심한 구토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고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하지만 아치볼드 외에 이상을 호소한 다른 참가자들은 없었다. 현지 경찰은 아치볼드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