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기 기자
2010.09.24 08:14:28
최범수 이인호씨 거론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신한금융지주(055550)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직무정지 중인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의 `직무대행`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지주는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신 사장의 직무정지를 의결한 이후 대표이사와 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라응찬 회장의 업무량이 과도해져 `사장 직무대행` 선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과 금융감독당국이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착수한 만큼 여러가지 돌발 변수 등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임될 사장 직무대행은 지주사의 일반적인 업무 결재 등을 처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라 회장은 여전히 대표이사로서 이사회 보고 등 중요 사항에 대한 결재를 맡게 된다.
사장 직무대행 후보로는 이사회 내부에서 선임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범수 지주 부사장과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이인호 전 사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