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가동률 회복중..추가 가격인하 없다`

by김춘동 기자
2009.05.22 08:10:09

`2분기 저점으로 영업실적 개선`..`우리 코리아 컨퍼런스`서 밝혀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포스코(005490)의 영업실적은 올 2분기가 저점이 될 전망이다. 또 최근 가동률 회복과 함께 출하량이 늘고 있으며, 추가적인 철강제품 가격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4~19일 런던과 뉴욕에서 개최된 `2009 우리 코리아 컨퍼런스(2009 Woori Korea Conference)`에 참석해 투자자들의 질의응답에 이같이 답했다.

포스코는 이 자리에서 철강제품 가격을 예상보다 빨리 인하한 배경에 대해 수요지연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또 추가 가격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격인하로 포스코의 2분기 영업실적은 예상보다 다소 저조할 것"이라며 "저가매입 원료 투입시기와 가격인하 시점간에 괴리로 약 15일간 실적악화 기간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포스코의 영업실적 저점은 2분기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 역시 투자자들에게 2분기를 저점으로 영업환경이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포스코는 또 최근 국내 철강 재고가 감소하고 있으며, 전자와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가동률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포스코의 가동률은 1분기 80%이하에서 5월 들어 85∼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