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경품으로 107㎡(32평) `아파트` 등장

by이성재 기자
2008.11.28 08:41:19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백화점 경품으로 `아파트`가 등장했다.

지난 1998년 IMF 당시 롯데가 쌍용건설과 손잡고 95.8682m²(29평형)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 놓은 이후 두번째다.
아파트가 경품으로 등장하는 시기를 살펴보면 모두다 국내 경기가 최악인 시절이다.

백화점들이 경기가 어려울 때 닫혀 있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해 매출을 증대하겠다는 계산에서다.

28일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오늘부터 내달 7일까지 진행하는 송년 정기세일 기간 동안 매출 극대화를 위한 집객효과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 걸었다.



구매상관없이 모든 방문고객 대상으로 응모 추첨을 통해 롯데캐슬 아파트(107㎡, 서울 양천구 소재)와 롯데 상품권(80명)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이달말까지 3일간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1만개 닥스 장갑을 증정하는 '겨울 필수 아이템 닥스 장갑을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내달 25일까지 롯데홈쇼핑과 제휴해 홈페이지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4만명에게 핀란드여행권, 명품지갑 및 핸드백, 롯데월드 회원권(30명) 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정승인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겨울 정기세일 기간동안 불 경기로 인해 가벼워진 지갑을 여는데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관련 상품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