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미영 기자
2003.06.18 08:34:52
[edaily 전미영기자] 17일 미국 기술주는 시간외거래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나스닥100 시간외거래지수는 전일비 0.51포인트(0.04%) 오른 1240.14를 기록했다. 시간외거래지수는 거래 초반 1238선으로 밀리며 약세를 나타냈으나 중반 이후 보합선을 넘어선 뒤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3356만주로 전일의 5160만주에 비해 줄었다.
리눅스 소프트웨어업체 레드햇이 흑자전환 소식을 전하며 시간외거래에서 5.29% 급등,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레드햇은 1분기에 150만달러(주당 0.01달러)의 이익을 내 전년동기의 46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레드햇을 비롯한 소프트웨어주가 시간외거래를 주도했다.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거래량 1위에 오른 오라클은 0.39% 올랐고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9% 밀렸다. 보안소프트웨어업체 네트웍어소시에이츠는 회계감사 내용이 많아 실적재공시를 미룬다고 밝힌 뒤 시간외에서 1.42% 떨어졌다.
네트워킹업종은 시스코시스템즈가 0.28%, 루슨트테크놀로지가 0.47% 올랐다. 반도체주는 소폭 하락했다. 인텔이 시간외거래에서 0.14%, 브로드컴이 0.44%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