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1.21 05:41:47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 바이킹테라퓨틱스(VKTX)는 지방간염(MASH) 치료제 VK2809의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 발표로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오전11시56분 바이킹테라퓨틱스 주가는 전일대비 0.21% 상승한 52.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이킹테라퓨틱스는 미국 간질환학회에서 VK2809의 2b상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고용량 투여 시 섬유화 개선과 MASH 해소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윌리엄 블레어의 앤디 T. 시에 분석가는 “VK2809는 모든 용량에서 안정적이고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 FDA 승인 가능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VK2809는 안전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간독성이나 담낭질환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으며 부작용 빈도와 치료 중단율은 위약군과 유사했다.
바이킹테라퓨틱스는 현재 비만 치료제 VK2735와 혈당 조절 호르몬 기반 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VK2735는 임상 3상 준비 단계에 있으며 회사는 내년에 새로운 아밀린 기반 치료제의 1상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바이킹테라퓨틱스 주가는 올해들어 182% 상승하며 바이오섹터의 평균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