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지퍼 열고 “언제든 와”…식당 女주인 추행한 남성
by김혜선 기자
2023.12.06 05:39:09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홀로 가게를 운영하던 식당 여주인이 남성 손님에 성추행을 당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식당 주인에 음담패설을 하고 강제로 끌어안은 혐의를 받는 A씨를 추적 중이다.
A씨는 지난 2일 서울 중랑구 한 식당에서 가게 주인 B씨에 “한번 만나 보자”라고 말하며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와 단둘이 남게 되자 강제로 끌어안거나 바지 앞섶을 열어두고 “지퍼가 열려 있으니 언제든 와도 좋다”는 음담패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2시간가량 A씨에 시달리던 B씨는 결국 가족을 가게로 불렀다. 그러나 A씨는 B씨가 식당 밖으로 피하자 가족에 “왜 (B씨가) 나갔느냐”며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KBS에 “식당을 한다고 만만하게 보는 것인지 서러웠다”며 “속상해 손이 떨리고 가족들 보기도 민망했다”고 했다.
경찰은 A씨에 강제추행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