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블랙핑크 성공적 컴백…실적 가시성↑ -유안타
by김소연 기자
2022.08.22 07:30:3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의 성공적인 컴백으로 향후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0월부터 월드투어를 개시하는데, 팬덤 성장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9일 기준 5만8300원이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19일 공개된 블랙핑크 선공개 싱글 ‘핑크 베놈(Pink Venom)’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뷰 도달 시간은 29시간 35분으로 집계를 마감했다”며 “올해 공개된 뮤직비디오 중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케이팝 걸그룹 최단 기록은 2020년 블랙핑크의 ‘하우유라이크댓(How You Like That, HYLT)’ (32시간 22분)다. 유튜브 조회수가 코로나 구간 대비 전반적으로 빠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스포티파이 데일리차트에서 1일차 1위에 진입했다. 이 연구원은 “이틀 연속 1위는 역대 케이팝 최고 기록으로, 2020년 방탄소년단(BTS)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공개 1일차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스포티파이 1일차 스트리밍 수치 793만회인데, 이는 BTS 곡들의 1일차 스트리밍 수치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역대 해외 여성 가수들의 1일차 스포티파이 기록 중에선 3위에 등극했고, 올해 컴백한 글로벌 톱 여성 가수들 중에선 이미 최고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블랙핑크 컴백이 성공적인 컴백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의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BTS, 아이라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 해외 톱 가수의 지표와 비교될만큼 충성 해외 팬덤이 커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블랙핑크는 150만명 규모의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를 10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월드투어 자체가 가수에 있어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도 작용되는만큼 2023년 팬덤 성장도 기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규앨범 발매와 타이틀공개는 다음달 16일이다. 올해 상반기 확인된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향후 12개월 실적 가시성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