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로 공연·전시 앱 시장 활기…전년비 187% 증가

by김현아 기자
2022.08.02 07:55:28

모바일인덱스 발표
6월 공연/전시 관련 앱 사용자 수 179만
‘인터파크티켓’, 6월 MAU 106만 …주요 앱 중 사용자 1위
멜론티켓 여성비율은 82%…티켓 중고거래 앱도 증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년 이상 지속됐던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종료 수순을 밟으면서 공연 및 전시 앱 이용자수가 늘고 있다.


올해 6월 공연/전시 업종 앱 전체 사용자 수는 179만 127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는 125만 3718명, 5월은 160만 3481명을 기록,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공연/전시 관련 앱 사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2일 발표한 <공연/전시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른 결과다.

분석 기간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7월 23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분석했다.

공연/전시 주요 앱 사용자수. 1위는 인터파크티켓, 뒤를 이어 티켓링크, 예스24티켓, 멜론티켓 순이다.


6월 ‘인터파크티켓’은 MAU 105만 7876명으로 주요 앱들 가운데 사용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티켓링크’가 41만 8526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 사용자 수 분석에서도, ‘인터파크티켓’이 전체 연령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임영웅콘서트 예매를 진행한 ‘예스24 티켓’ 앱은 50대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티켓’은 올해 6월 사용자 수 105만 7876명을 기록하며 5월(80만 8795명) 대비 사용자 수가 31% 증가했으며, ‘티켓링크’는 4월(35만 6046명) 대비 6월(49만 94명) 사용자 수가 38% 증가, ‘예스24 티켓’은 5월(25만 9186명) 대비 6월(34만 2976명)에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인기 콘서트 예매 시작일에는 공연/전시 업종 주요 앱의 신규 설치 건 수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싸이 흠뻑쇼’ 티켓 오픈 날짜인 6월 16일에는 ‘인터파크티켓’의 신규 설치가 12만 9197건을 기록했으며(6월 15일: 1만 1082건),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오픈 날짜 7월 7일에 ‘예스24 티켓’의 신규 설치는 3만 3438건(7월 6일: 8436건)이었다.

멜론티켓의 여성비율은 82%


공연/전시 주요 앱들은 여성 사용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멜론티켓’의 여성 비율은 82%였으며, 뒤이어 ‘예스24 티켓’(81%), ‘인터파크티켓’(74%) 순으로 여성 비율이 높았다.

반면, 스포츠 전문 예매 플랫폼인 ‘티켓링크’는 남성 비율이 44%로, 타 앱 대비 남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공연/전시 주요 앱들의 사용자 연령별 구성을 분석한 결과로는, 대부분 20대 사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 중고거래 티켓베이 사용자수 및 평균 사용시간


한편, 티켓 중고 거래 플랫폼 ‘티켓베이’는 대형 콘서트 티켓 오픈과 함께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었다. ‘싸이 흠뻑쇼’ 티켓 오픈 다음날(6월 17일)에는 사용자 수가 1만 1111명이었으며, ‘임영웅 대구 콘서트’ 티켓 오픈일(7월 7일)에는 1만 219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