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코퍼레이션, 수주흐름도 환율도 좋다-대신

by김인경 기자
2022.03.30 07:39:4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이 올해도 사업계획보다 높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 보수적인 사업 계획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도 “작년 상반기 컨퍼런스콜에서도 연간 매출액 9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매출액 9870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의 호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역시 상반기 확인되는 수주 흐름 및 환율 효과 감안하면 지난해와 같이 사업 계획 대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18% 늘어난 263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8% 증가한 178억원으로 전망했다. 부분별로는 의류에서 전년 동기보다 6% 늘어난 1807억원, 핸드백에선 같은 기간 58% 증가한 826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미국 내 리오프닝 수요가 지속하는데 반해 공급망 병목 현상은 심화하며 판매자 우위의 시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벤더사들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수주단가로 전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1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1205원 수준이라 업황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한 연구원은 “원·부자재 구입시 적용되던 환율 대비 출하 시기의 환율이 높아 이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감안할 때 올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조109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 늘어난 819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021년 핸드백 영업이익률(OPM)이 3.8%로 코로나19 관련 증가 영향을 받았지만 올해는 매출 고성장시 이익률도 회복될 것”이라며 “의류도 코로나19 비용 제외 및 환율 효과를 감안하면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치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5.8배로 상반기까지 확인되는 호실적 흐름에 업황까지 긍정적인 상황인 만큼, 추가 하락시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