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새벽배송 가능 지역 확대…성남·용인 등 경기 일부 포함

by이성웅 기자
2019.07.23 06:00:00

日 배송물량 3000→5000건 확대
연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30여개 구로 확장

(자료=SSG닷컴)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SSG닷컴이 새벽배송 시작 한달 만인 오는 29일 오후부터 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서비스가 내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주문 마감이 줄을 잇자, 올해 연말까지 배송 가능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려던 계획을 4개월 앞당겼다.

이에 따라 배송 권역은 기존 서울 10개 구에서 경기 일부 지역을 포함한 17개 구로 넓어졌다. 일 배송물량 역시 3000건에서 5000건으로 확대된다.

SSG닷컴이 새벽배송을 조기 확대하고 나선 것은 새벽배송이 처음 시작된 지난 27일 이후, 일 배송 가능 물량인 3000건이 97% 이상 달성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밤 10시를 전후해 마감되는 날이 많고, 특히 주말을 앞두고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배송 주문 고객 가운데 2회 이상 이용한 재구매율도 15%를 넘어서고 있다.

SSG닷컴은 올 연말 세번째 온라인 전용센터인 ‘네오 003’ 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새벽배송 물량 역시 1만건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배송되는 ‘쓱배송 굿모닝’을 합하면 하루 2만건 이상을 오전 시간대에 배송하는 셈이다.

배송 지역도 서울 및 수도권 총 17개 구로 한층 넓혔다.

강서구, 양천구, 강남구 등 기존 서울 11개 구에 서울의 송파구와 광진구, 성동구를 추가했다. 은평구와 관악구 일부 지역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판교 신도시를 포함해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가 경기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새벽배송 지역에 포함됐다. 다만, 수지구 고기동 일대는 제외됐다.

올 연말에는 늘어난 배송 가능 물량에 맞춰 배송 권역도 서울 및 수도권 30여개 구로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새벽배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보다 빨리 권역과 배송 건수를 늘리게 됐다”며 “콜드체인 시스템 등 네오가 가진 차별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